상처가 남긴 동력
삶에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우리는 그 빈틈을 메우기 위해 애쓴다.
누군가는 사랑을 추구한다.
누군가는 성공을 갈망한다.
또 누군가는 단순히 이해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빈틈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자리는 더 선명한 흔적으로 남아 우리의 삶을 파고든다.
'왜 이토록 허전함은 채워지지 않는가.'
그 질문은 마치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얼음 같았다.
그것은 차갑고 날카롭게 우리를 흔들었다.
모든 것을 가지고도 허전함을 느낄 때,
무언가를 이뤘음에도 만족할 수 없을 때,
우리는 그 무게에 짓눌린다.
결핍은 항상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다.
늪에 빠진 것처럼 발버둥 칠수록
더욱더 우리를 끌어내린다.
하지만 그 늪 속에서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려 애쓴다.
결핍은 떼어낼 수 없는 흉터다.
삶의 구석구석에 남아,
우리를 아프게 하지만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 상처는 우리의 고통이자,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결핍은 때로 우리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
내 안에 남은 이 흔적들은, 결국 내가 누구인지를 증명하는 자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