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향한 발걸음
희망이란 단어는 기쁨을 품고 있지만,
그 기쁨은 깊은 내면에 불안의 그림자를 동반하고 있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 때,
기대에 찬 설렘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희망이 클수록,
걱정과 함께 두려운 어둠이 길게 드리운다.
희망과 두려움.
한 가지 감정의 두 얼굴.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면
항상 따로 붙는 희망을 잃는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붙는다.
희망의 빛이 강렬할수록
그 그림자 또한 짙어진다.
빛은 길을 보여주지만,
그 앞의 그림자는 내가 걸어야 할 길을 시험한다.
그럼에도 그 빛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불안과 두려움이란 그림자 속에서도 용기를 찾는다.
희망의 그림자는 결코
나를 멈추게 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내가 선택한 길이
얼마나 간절한지 되묻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