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기념으로 종이로 된 거로 주려고
편의점 4곳 들렸는데 다 없어서..."
여느 때와 같은 주말 저녁
귀갓길에 한 통의 글과 선물이 도착했다.
모바일 문(화)상(품권)과
대학원 진학에 대한 축하글이었다.
단순한 선물을 넘어선
주신 분의 수고함이 담긴 따뜻한 메시지와
종이 문화상품권(문상)의 어릴 적 기억을 회상시켰다.
어딜 가든 고정 상품이어서
가끔씩 받을 기회가 생기면
문상으로 영화도 보고 책도 사고
나에겐 종합선물티켓이었던
종이 문화상품권이
편의성으로 바뀌면서 그 시절 그 감정까지
함께 가지고 가진 않았는지,,,
선물은 고로
주는 사람의 정성과 과정 덕분에
더 큰 감동을 받는다고 했는데
추운 겨울 따뜻한 감정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며
한주를 시작해 본다.
그래서 결론
문상이 (오프라인에서) 사라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