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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 Nov 03. 2022

바쁜 나날들



너무 바쁜 나날들.. 플래너에 빈 공간이 없었다. 그 와중에 저번 주에는 잠깐 베트남으로 여행도 다녀왔다. (1박 2일의 미친 스케줄..)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1월.. 가을도 지나가고 이제 진짜 겨울이다.. 



한국에 오기 전엔,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누구보다 빨리 한국에 적응해버렸다 (ㅋㅋㅋㅋ) 빨리 빨리-를 외치면서 퇴근하고 저녁에 미팅하고 (시차 때문에) 미팅이 끝나자마자 저녁 9시에 필라테스를 감.. ;;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땐 할 게 정말 너무 많았는데 이제 많이 할 게 줄었다. 재택근무도 하면서 조금 여유가 생겼다-



각각 나라들마다 특성이 다르고 날씨도 다른 것처럼, 내가 어디에 살든 나 자신은 변하지 않지만 내 라이프는 변한다. 한국에서의 내 삶은 다른 나라에서의 내 삶과는 또 다르다. 만나는 사람들도 다르고 가는 곳들도 다르고 전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이 다르다. 한국에서의 내 삶이 나쁘지 않다. 아니, 사실 너무 좋다.



처음 한국에 가기 전, 막 한국에 도착했을 때, 나는 왜 그렇게 걱정이 많았던 걸까.. 지금은 그때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o^ 나는 어디서든 잘 살 수 있고 잘할 수 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요즘 너무 춥다. 날씨만 따듯하면 더 잘 살 수 있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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