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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 Mar 12. 2021

브런치 피드백을 받다




백설공주 언니(이하: 백설공주)한테 카톡이 왔다.


백설공주: ㅋㅋㅋㅋㅋ내가 왜 백설공주야?

나: 헐... 내 브런치 찾았어...? ㅠㅠ



드디어 언니가 내 브런치를 찾아냈다. ㅠㅅㅠ

사실 전에 언니가 몇 번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때마다 알려준다고 하고 안 알려줬는데.. 



나: 내가 예전에.. (무려.. 작년..) 백설공주 언니라고 브런치에 쓴다고 했잖아 ㅇㅅㅇ

백설공주: 그랬구나.. (기억 안 나겠지...?) 아 나 내일 요가 가는데~ 회사 팀빌딩으로 요가하러 감. (갑자기 요가 얘기ㅋㅋㅋ) 

나: 헐. 부럽다.. 0_0 



운동 얘기를 하다가...



나: 그런데.. 내 브런치에 대해서, 피드백이나 추가됐으면 하는 거 있어요?

백설공주: 그냥 좀 더 뻘글이 많으면 좋을 듯.. 

나: 뻘...글...? ㅇㅅㅇ

백설공주: 마케팅 분야보다는 너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들 있잖아. 니치 마켓을 노리는 거야. 예를 들면,, 싱가포르 상사랑 일하면서 짜증 나는 거. 베트남 직원들 사이에서 의견 모으는 거.. 너만이 쓸 수 있는 것들..

그런 거 쓰면 좋을 것 같아.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들.. 




나탈리 골드버그가 쓴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라는 책이 있다.  솔직하게 분명하게, 본능에 충실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고 쓰라는 내용이다.  사실 솔직하게 브런치에 쓰지 못했던 것 같다. 

하고 싶은 말 대신, 적당히 썼다. 너무 개인적인 얘기를 하기 싫어서 평범한 얘기들을 하면서.




백설공주 언니의 피드백을 받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다.. ㅇㅅㅇ

1. 컨텐츠를 다양하게 써야겠다.

2. KPI 가 월 2회 쓰는 거였는데 더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는 것도 괜찮을 듯..






하지만 현실은... 2주 뒤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제안서 쓰느라 바쁠 것 같다.. ^0^ 

빨리 시간이 지나서 미팅이 끝났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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