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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 Nov 27. 2021

새로운 만남들


  요즘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며칠 전 이커머스 미팅에 들어갔었는데 싱가포르 오피스에 새로 온 디렉터 아델린을 만났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미팅을 하는데.. 아직은 아델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마 그녀는 이커머스 백그라운드인 것 같다. 이커머스 플랫폼들을 잘 알고 전체적인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말할 때도 프로페셔널하다. 그리고 남 지시하는 게 말투에 배어있다. 



아델린: @#$#$$ 이거야. 옵션은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 고, 다른 하나는@$$야. 세린, @#$%%해서 클라이언트한테 이메일로 보내줘. 

세린: 응. 

아델린: 레몬, @#클라이언트한테 @$%%%^ 라고 해.

나: 응.


  자신감이 가득 차 있고 카리스마도 있고, 리더십도 있다. 아직 회사에 들어온 지 2주밖에 안됐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 사람이 어떤 것들을 할지 기대된다. 



  회사 밖에서도 알게 된 사람들이 있다. 우연히 알게 된 동생이 있는데 알고 보니 나랑 핏도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어 학원에서도 나랑 잘 맞는 친구가 있다.  우리 베트남어 학원 반 분위기 너무 좋다. 처음 호치민에 왔을 때와 비교된다. 그땐 정말 아는 사람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주변에 좋은 친구들, 동생들, 언니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약속이 계속 밀려있는데 조만간 만나야지.. 






 벌써 11월이 끝나간다. 이번 달엔 유난히 교육이랑 세미나가 많았다. 그만큼 더 많이 배운 것 같기도 한데 아직도 배울 게 너무 많다. 12월에도 이미 예정되어 있는 세미나들도 있고.. 그리고 다음 주엔.. 내가 트레이닝을 맡기로 했다.. 갑자기 저번 회사 미팅에서 어떤 얘기를 하다가,


조지: 레몬이 이번에 이거 관련해서 새로 만든 Deck(설명자료) 있는데 그거 꽤 괜찮더라. 다음 주에 레몬이 트레이닝 진행하는 걸로 하자. 

나:.....(갑자기 미팅에서 날벼락 맞음..)....



 항상 트레이닝만 받다가 내가 트레이닝 하려니까 막막하다.. ;_; 아직도 모르는 것도 많고 못하는 것도 많은데.. 트레이닝 전에 공부를 많이 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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