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나에게 필요했던 말을 내가 전할 수 있도록

by 풍기정


내가 프리랜서 작가를 시작했을 땐 모르는 게 너무나 많았었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점은 무엇이고 셀링 포인트는 무엇인지, 고객들은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까지. 프리랜서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전부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프리랜서 시장에 던져졌었다. 그 덕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닥치는 대로 흡수하는 스펀지가 될 수 있었지만, 결코 고생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작업 일정을 소화해 내며 틈틈이 프리랜서 관련 서적을 읽으며 방향을 잡았었고,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유튜브 영상들을 보며 분야도 다른 프리랜서분들의 팁을 받아 적곤 했었으니까. 그 모든 시간들이 헛되진 않았지만, 조금은 비효율적이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없었다면 더 좋았을 시간이라고까지 생각하기도 하니까.


이 브런치북은 그 생각으로부터 시작됐다. 프리랜서 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이 내가 겪었던 방황과 혼란의 나날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던 것이다. 내가 필요로 했던 정보들과 말들을 담은, 초심자를 위한 따뜻한 가이드북을 생각하며 이번 브런치북을 꾸려나갔다. 감사하게도 이제는 도움을 받을 위치보다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오게 되었고, 이를 증명하는 수치들도 여럿 가지게 되었다. 물론 아무것도 없었던 바닥부터 시작했고,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러니 나를 너무 높게,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저 선배 프리랜서 작가로 봐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나 역시 그런 시선 앞에 내가 줄 수 있는 것들 전부를 가감 없이 내놓을 예정이니 말이다.


따라서 이번 브런치북인 [방구석 프리랜서 작가 생존기]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당장 이 브런치북만 보고서 시작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가이드북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꾸린 목차에 그대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없을 수도 있다. 더욱이 있다고 한들 내가 그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고민 없이 댓글로 추가 질문을 남겨주길 바란다. 질문이 많든 적든, 짧든 길든 상관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대답을 해줄 테니까. 그렇게 나에게서 얻어가는 게 많기를 바란다. 그래야 그대들이 시작할 프리랜서 작가로서의 나날이 조금이라도 더 윤택해질 테니까. 나 역시 이를 위해 최대한 내 경험을 토대로 세세하게 내용을 쓸 예정이니, 함께 열중해 준다면 고맙겠다. 잘 부탁한다!


필자의 프리랜서 외주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