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동물보호법" 이 아니며, 자동차가 드문 아프리카의 법도 아니다.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개발한 2차 산업혁명의 상징 국가, 영국의 이야기이다.
역사를 거슬러 1865년 세계 최초 증기 자동차가 개발되었다. 자동차의 등장으로 기존 교통수단인 마차 업자들은 항의했다. 그 결과 영국은 "붉은 깃발 법"을 만들었다.
이 법에는
자동차가 도로에서 우연히 말을 만난다면 무조건 차량이 정지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는 말을 놀라게 하는 연기나 증기를 내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다.따위의 세부 준칙이 있었다.
이 법이 오늘날의 도로교통법의 근간이다.
무엇보다도 법규명이 '붉은 깃발' 법으로 불리는 이유는
"붉은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기수)이 자동차 앞에서 선도(먼저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즉, 자동차는 사람의 걸음걸이보다 빨리 운행할 수 없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이 되는 이 법을 영국 국회가 통과시켰다.옛날에나 혹은 외국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일까?
붉은 깃발 법. 자동차 앞에 붉은 깃발을 든 사람이 앞장서서 가야만 했다.
최근 우리나라에 논란이 되었던 '카카오 택시' 나 '타다' 역시 마찬가지로 기존 시장의 반발이 있다.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의 입장은 떠나서 보자. 시대의 변화는 내가 좋다고, 싫다고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예측하기보다는 대응하고 적응하는 존재이다. 과거의 마차와 오늘날의 택시는 그 맥락을 같이한다.
그러면, 이 문제가 비단 마차와 택시에 국한할까?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대단하다. 최근 1년 사이 8배까지 상승했다. 이 정도면 두렵기까지 하다. 사람들은 테슬라가 다가서고 있는 자율주행의 꿈에 투자한다. 처음에는 모두 안된다고 어렵다고 말했다. 마치 콜럼버스가 달걀을 책상 위에 세운 것처럼 말이다. 어떤 이들은 여전히 비난하거나 깎아내린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수백만 빅 데이터를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속도에 계산해 낼 만큼 발달했다.
이미 당신이 하루 평균 39km*(약 1시간)를 운전할 때 인공지능은 발전해왔다.
(*출처 :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 자동차 한 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 : 39.2km)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그 기술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논란 1. ‘전기차는 불편하다,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한다.’
하지만 전기차의 배터리는 그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배터리의 성능은 1회 충전 주행거리로 판단할 수 있다.
1996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선보인 세계 최초의 전기차 EV1을 선보였다. 당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160㎞로 서울에서 대전을 간신히 갈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2021년 오늘 현대자동차 코나가 406KM를 갈 수 있다.올해 출시 예정인 테슬라의 S 모델은 예상 주행거리가 무려 840KM나 된다. 15년 만에 2배에서 8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이뤄낸 것이다. 국내에서는 LG화학, 포스코 케미컬 등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 : 한경닷컴
논란 2. ‘자율주행은 위험하다. 믿지 못하겠다.’
자율 자행의 위험성은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일부 반대로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실제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가 사고가 200,000건/년 이상 발생하고 있다.
아래의 두 가지 기사를 비교해 보면 자율주행 자동차의 사고 건수와 우리나라 한 해 교통사고 건수를 비교해보면 사고율에 대한 추정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차 사고 38건 중 37건은 사람 과실(노컷뉴스)
우리나라 교통사고 현황 통계(사망, 부상)
[출처 : e-나라지표]
2019년 사망자는 3,349명으로 지속적 감소 추세이며, 부상자는 341,712명으로 크게 늘었다.
사고 건수만으로 봤을 때는 2019년 229,600건으로 전년 217,148 대비 다소 늘고 있는 수치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인간의 과실에 비하면 오히려 사고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결국 인공지능은 우리를 위험하고 힘든 일에서 해방시켜 줄 것이다.물론 스스로 해방을 원하지 않는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자율주행 자동차가 거리에 다니는 시대,
당신은 인력거를 끄는 직업을 갖기를 원하는가?
반대의 질문이 맞겠다. 아직도 고객들은 자동차 대신에 인력거를 타기를 원할까? 19세기 귀족들은 마차나 인력거를 탔다. 그 수요로 인해 마차를 모는 직업, 인력거를 끄는 직업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생기면서 그러한 직업들은 사라져 갔다. 오히려 과거를 회상하는 관광상품으로 간간히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그 직업을 갖기를 원하더라도 불가능해진다.
세상에 자율 주행 자동차가 나온 지금, 당신은 계속 인력거를 끄는 직업을 원하는가?
자율주행 자동차 (출처 : LG CNS)
또한 인공지능은 당신에게 하루 평균 39km*(약 1시간)의 또 다른 자유를 줄 것이다.그렇다면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단순히 자유를 묻는 질문이 아닐 수 있다.
당신이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는 인공지능과 경쟁하지 않으려면,답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