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랑에게

나를 찾아가는 시간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내가 나에게 전한다

스스로 안을 수 없기에

누군가가 나를 안아 주려한다

사람은

사랑은

봄날 같은 품을 좋아한다

모래밭에 떨어진 눈물

함께 아쉬워하며 품을 허락한다


사랑이 사랑에게 전한다

이 고독한 감정도 사치란 걸 안다

이 사소한 감동도 사라지면 그립다

수많은 그리움이 당신이라면

빛나는 별들 중

당신이란 별을 알아봤을 것이다


내가 내게

사랑이 사랑에게

자신의 어깨를 내어 줄 때

허수아비의 외로움을 알았다

사랑이 내게 살포시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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