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헤아리기
청량 김창성
길고양가 말을 걸었다
왜 그렇게 슬퍼 보이냐고
내게 물었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해서라고 답했다
넌 왜 그렇게 울어대니라고
내가 물었다
감정에 따라 울어라고 답했다
길을 가던 고양이가 돌아보며
너도 감정들을
마음껏 소리쳐라고 말했다
또 만나면
기뻐 보인다고 물어줘
나도 널 아는 척 해 줄게
고마워
청량 김창성 시인,작가입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잔잔한 울림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 뿐 아니라 다른 글도 계속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