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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3

마음 헤아리기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길고양가 말을 걸었다

왜 그렇게 슬퍼 보이냐고

내게 물었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해서라고 답했다

넌 왜 그렇게 울어대니라고

내가 물었다

감정에 따라 울어라고 답했다

길을 가던 고양이가 돌아보며

너도 감정들을

마음껏 소리쳐라고 말했다

또 만나면

기뻐 보인다고 물어줘

나도 널 아는 척 해 줄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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