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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의 용기

세상 속으로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공존이라는

기생이라는

인간의 말 만들기


까치한쌍이

삭막하게 돌아가는

인간세상에 찾아왔다

사람을 경계하며

눈치를 보고 비행한다


살기 위해

인간의 욕심으로 만든

전깃줄 사이에

집을 짓는다

살기 위해서 말이다


수 백 번의 실패에도

까치는

삶에 도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될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까치의 용기가 부럽다


실패를 알지만

나는

세상 속에

나만의 집을 짓는다

두려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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