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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말한다

아파도 아프지 않게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시인은 말한다

아픔을

시인은 노래한다

외로움을

쓸쓸함을 위로하는 건

인연이다

네게

인연을 말했다

처음 본 네게 말이다


시인은 안다

너의 마음을

시인은

알고 있었다

너의 기대를


내 한 줄의 시가

네게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된다면

아파도 좋다

네게

희망이 되어 준다면

아파도

아프지 않게

노래할 것이다

너를 위하여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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