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날
청량 김창성
나쁜 기억은 어서 지고
좋은 기억은 오래 피어
멍든 가슴 풀어다오
김밥 한 줄 싸서
여행 가요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부르며
봄을
만끽해요
돌아올 땐
추억의 꽃밭에 누워
하늘을 봐요
닮아가는 우리
좋은 것만 기억해요
3월은 그렇게 해요
더 좋은 시간을
선물하지 못해
정말 미안해요
청량 김창성 시인,작가입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잔잔한 울림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 뿐 아니라 다른 글도 계속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