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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에 젖다

만남은 운명처럼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바람에 날려 떨어진

수많은 꽃잎 중에

하나를 주었다

내가 수많은 사람 중에

운명처럼 만났듯이


이렇게

자세히 꽃잎을 본 적은 없었다

더 아름답고 예쁘다

가까이 오래 동안

널 보는 것처럼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

운명도

시들지 않는 꽃이 되길


꽃잎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너는

이 세상 하나뿐인

내 운명

사랑이 꽃처럼 피어난다


바람에 날리는

수많은 꽃잎 중에

너라는

사람꽃잎을 주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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