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의미
청량 김창성
나는 여기에 있는데
넌 왜 거기로 가니
네가 돌아서 갈 때마다
자꾸만 눈물이 나
나의 외로움과 슬픔보다
네 상처가 더 깊고
아프다는 걸 알 때쯤
난 너의 삶이 되었다
외로워하거나
눈물 흘리지 마
그리워해야
사랑이 깊어가듯
손을 잡고 눈을 마주 보며
속삭여 줘
내가 있어 존재한다고
넌 내게 살 수 있는 힘
내가 여기에 있으면
넌 가면 안 된다
옆에서 나의 사랑 나무에
물도 주고
사랑을 담아내야 한다
언제나 그립고
보고 싶은
단 한 사람은 너이다
그래서
오늘이 좋다
내일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