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길

그냥 걸어가라

by 청량 김창성

청량 김창성


내가 가는 길

아무리 멀어도

멈추지 않는다

발걸음 느려진다 해도

조용히 걸어간다

따가운 시선

떠나간 것들에게도

잠시 인사를 건넨다


마음이 멈추면

돌아갈 것

사랑이 멈추면

내려놓을 것

시가 멈추면

그대도 떠날 것

소용돌이치는 삶

홀로 가는 걸음걸음

때론

잊혀지기보다

잊고 살아야겠다

묵묵히

나의 길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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