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야 안녕?
'일하듯 놀고 놀듯 일하며 철없이 영글었다' 어느 작가 소개 글에 있던 글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성장하는 삶 참 멋지죠. 현재의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걸까요?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었는지 잘 살고 있는 건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가난하고 몸이 힘들고 마음이 외로웠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집안일하고 어른들이 할 일을 해내야 할 때도 많았어요. 아홉 살 차이 나는 동생과 시장 바닥에 앉아 김, 콩도 팔았습니다. 새엄마 대신에 시장 분식집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공부하랴 동생 육아하랴 집안일하랴 24시간이 모자랐습니다. 하루 일 빨리 끝내고 책 읽고 상상하는 시간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반면에 친구들은 매일 놀기만 했어요. 학교에서도 놀고 집에 가다가도 놀고 집에 가서도 놀고요. 저처럼 바쁜 애들은 없었습니다.
방과 후 친구들이 종종 집으로 초대했었어요. 이층 집에 멋진 식탁, 식탁 위 간식거리, 거실 소파와 텔레비전, 피아노도 부러웠지만 책상과 침대가 있는 친구 방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웠습니다. 그곳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사물의 글쓰기 최경희(최미교)
친구들을 부러워하면서도 '나중에 꼭 저런 집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거야' 생각했습니다. 책 속에서 희망을 얻고 상상으로 꿈을 키웠습니다.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다독이고 스스로 용기 주면서 버텼습니다. 힘들 때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종이에 적고 답이 보이면 작은 것부터 해결했습니다. 신세 한탄하기보다 지금보다 나은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왔습니다.
어린 나를 만나러 가보니 내 꿈이 있었고 그걸 이루려고 노력하며 살았더라고요. 지금의 나는 어린 나로부터 왔습니다. 어릴 적 나를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되어서도 종종 내 꿈이 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내면의 나를 방치하면 뭔가 모르게 답답한 느낌 있습니다. 어릴 적 아픔을 치유하면 성장할 빛을 찾을 수 있습니다. 들추면 아프니까 그냥 덮고 살아갑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어린 내 손 꼭 잡으면 세상 든든한 친구가 됩니다.
5년 전쯤 아침마다 의식의 흐름대로 글 쓰는 모임을 했어요. 먹고 사느라 남들 눈치 보고 사느라 가족 챙기며 사느라 외면하고 있던 어린 나를 다시 만났습니다. 글 쓰면서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얼마나 아팠을지 얼마나 외로웠을지...... 미안하고 불쌍해서요.
외부로 향한 의식을 나에게로 돌리면 살아갈 목표가 보입니다. 그것을 이루어 낼 빛이 보입니다. 치유언니가 글을 쓰지 못하고 작가의 꿈을 미루어 왔던 이유도 나를 드러내기 두렵고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였습니다. 아픈 나를 인정하고 위로해 주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주인공인 삶으로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셀프 치유법을 전하는 치유 언니로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깨닫고 내면을 여행하고 성장하는 빛을 찾도록 돕습니다.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한 경험을 글로 전합니다.. 감정 치유, 에너지 테라피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진행합니다. 작가로서, 라이팅 코치로서 즐겁게 글 쓰는 삶을 전합니다. 일하듯 놀고 놀듯 일하면서 천진난만하게 영글어가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그 꿈을 이루셨나요?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은 어떤 모습인가요? 명확하지 않다면 지금의 나와 연결된 어린 나를 만나 보는 것 어떨까요?
00야, 안녕? 잘 있었어? 앞으로 자주 만나보자.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자기 치유 성장 치유포유
셀프 치유법을 전하는 치유 언니
치유성장 에세이스트 최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