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혜로울 내일의 나 만들기
20대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으면, 절대! 아니요!라고 외칩니다.
20대의 나보다 나이 들어가는 내가 더 좋습니다. 예전보다 잠도 잘 잡니다. 강박증도 결벽증도 없어졌습니다. 비 오는 날도 우울하지 않습니다. 웃기도 잘하고요. 성격도 좋아졌어요.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말이 예쁘게 나옵니다.
나답게 나이 들어가기, 배우기
십 대에서 20대 될 때는 드디어 어른 되었다 하며 좋아합니다. 이십 대에서 30대 될 때는, 한창 젊기도 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때라 덜한데요. 서른에서 마흔 될 때,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벌써 내가 마흔이야. 여태까지 뭘 했는지 모르겠어. 해 놓은 게 하나도 없어. 인생이 허무하다면서요. 아이를 늦게 낳은 친구들이 더 힘들어했어요. 우울증 걸려 온 가족이 힘든 지인도 있었고요. 성격 활발했던 친구가 갱년기에 우울증까지 겹쳐 힘들게 보내는 것도 봤어요.
결혼을 일찍 했던 나는, 친구들이 한참 놀 때 아이 낳고 시부모님 모시면서 독박 육아했어요. 맘껏 배우지 못하고 일찍 결혼한 게 한이 되었지요.
서른여덟 살에 방송 통신대학교에 입학해서 마흔두 살에 졸업했습니다. 4년 동안 한 맺힌 공부 실컷 했어요.
공부하느라 마흔이 된다는 사실에 우울할 새가 없었어요. 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쉬지 않았어요. 배움에 대한 열망이 봇물 터지듯 관심이 넓어지더라고요. 그동안 읽지 못한 책도 많이 읽으면서 나 자신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마흔아홉에서 오십으로 넘어갈 때는 경제공부 시작했어요. 애들 키우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월급으로 알뜰하게 살림하면서 모을 줄만 알았지 금융 지식은 전혀 없었거든요. 은퇴하고 돈 까먹을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식, 달러, ETF, 채권, 금 투자 공부했어요. 인문학적 관점으로 쓴 경제 관련 책과 유튜브 찾아보며 장기 투자 위주로 시작했어요. 배우고 실천한 덕분에 은퇴한 후 불규칙한 수입에도 소박하게 생활 유지합니다.
글 쓰는 법을 배우고 작가 되고 싶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선생님 찾듯이 글공부할 스승을 찾아 나섰지요. 결국 좋은 스승 만나 글 공부하면서 글 쓰고 있습니다. 작가를 넘어 작가를 양성하는 라이팅 코치로 살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배우고 실천하고 성장하며 나답게 나이들어 가고 있어요.
웰 에이징, 품위 있게 나답게 나이 들어가기
세월을 거스르려고 외모 가꾸느라 애를 쓰며 스트레스받는 친구가 있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늘었다고, 볼이 꺼졌다고, 몸매가 망가지고 여기저기 아프다면서요. 20대로 돌아가면 좋겠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정말 열심히 살 텐데. 이런 남편을 선택하진 않았을 거야. 아니 결혼도 안 했을걸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중요한 건 돌아갈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럴 시간에 즐거운 일을 만들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면 될 텐데요.
나이를 먹는다는 걸 단순히 외모가 변하는 거라고, 몸이 노화되는 거라고만 생각하면 한없이 슬퍼집니다.
나를 데리고 오늘을 잘 살려 노력합니다. 현재를 충실하게 살면 나이 먹는것도 잊습니다.
나를 데리고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 방법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겁니다. 새로운 배움과 시작은 시간을 초월하는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뒤늦게 뭘 배우냐며 포기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나이 들어 배우면 살아낸 경험이 많기 때문에 모든 일을 융통성 있게 다룰 수 있더라고요.
세상에 배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사람에게서 배우고, 책에서 배우고, 식물, 동물, 자연, 온 우주에게서 배웁니다.
하고 싶거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일단 시작해 봅니다. 되고 안되고는 나중 문제예요. 하고 싶은 걸 한다는데 의미 둡니다.
인생을 게임이라 생각하면요, 살면서 쌓이는 경험치로 막강한 무기를 갖는 거잖아요. 무기가 많을수록 삶이 편해집니다.
나이 들어가는 건 경험치를 높여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과정입니다. 더 나은 내가 되어 즐겁게 사는 삶을 만드는 게 멋지게 나이 드는 방법입니다.
나답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은 나를 기쁘게 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마음을 즐겁게 먹으면 외모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젊어지고 생기가 넘칩니다.
더 이상 나이 먹는 걸 서글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이 드는 건 예전보다 지혜로워졌다는 증거잖아요.
더 지혜로운 내일의 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것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용기 내어 행동하는 것.
나를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시키는 빛입니다.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당신의 빛나는 삶을 응원합니다.
자기 치유 성장 치유포유
셀프 치유법을 전하는 치유 언니
치유성장 에세이스트 최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