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선 바나나 피자와 케밥 피자

스웨덴에서 먹을 수 있는 이색 음식 하나는 케밥 피자이다. 내 글에 등장한 적 있었던 에리코는 스웨덴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인데, 신혼여행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오면서 스웨덴도 들렸다며 추억의 케밥 사진을 보내주었다.

케밥피자에는 소고기가 올려져 있고 소스와 조합에서 케밥 향과 맛이 느껴진다. 케밥을 싸 먹거나 볼에 담아 분리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피자로 먹는다니! 쉽게 먹어볼 수 없는 음식인 데다 정말 맛있어서 꼭 추천하는 음식이다. 같이 나오는 양배추피클과 곁들이면 더 맛있다.

이색음식으로 또 하나는 바나나 피자이다. 스웨덴 친구 집에 초대받았을 때 친구가 시켜준 바나나 피자. 잉? 바나나 피자를 먹어? 독특하다! 했는데 먹어보니 고구마 피자랑 얼핏 비슷하면서도 고구마만큼 퍽퍽하고 무겁지 않은게 정말 맛있다!! 바나나가 토마토소스와 치즈와도 조화가 좋다니.

스웨덴은 외식비가 비싸서 학생들은 주로 집에서 해 먹는데 여럿이 모여 피자를 가끔 시켜먹기도 하고 보통 냉동피자나 냉동음식을 사서 얼려두었다가 오븐에 데워 먹는 경우가 많다.

찍어 놓은 바나나 피자 사진이 없어 아쉬워서 검색했는데 나처럼 독특하다고 느낀 스웨덴의 케밥 피자와 바나나 피자를 소개한 영상을 발견했다. 스웨덴을 찾는 많은 분들이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다.

https://youtu.be/3t55mYUn_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