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8월 15일에 나간 인터뷰 기사입니다.
(서울=열린뉴스통신) 위수정 기자 = ‘도심 한가운데 500m 싱크홀이 생긴다면? 게다가 내 집이 싱크홀에 빠졌다!?’
아찔하지만 재미난 상상으로 출발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이 누적 관객 65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 ‘타워’로 518만 관객을 동원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차승원, 김성균, 이성균, 김혜준이 의기투합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평범한 회사원 ‘동원’(김성균 분)이 이사한 집에 아들이 구슬을 두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이상을 감지한다. 생계형 쓰리잡으로 살아가는 ‘만수’(차승원 분)와 ‘동원’의 집들이에 참여한 회사 동료 ‘김대리’(이광수 분)와 인턴 ‘은주’(김혜준)이 갑작스러운 싱크홀 사고에 함께 빠진다.
최근에 화상으로 진행된 ‘싱크홀’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성균은 “감독님께서 같이 해보자고 시나리오를 주셔서 읽었는데 너무 해보고 싶었던 장르의 영화였다. 제가 SF나 재난 영화에 출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재난 상황을 원 없이 찍은 것 같아서 SF만 하면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싱크홀’은 500m 지하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웃음만큼 잊지 않았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에 유머를 곁들여 여름 영화의 장점을 살렸다. 김성균은 “절박하지만 유쾌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코멘트하셨다. 그래서 희망적인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다. 싱크홀이라는 소재가 생소하고 익숙하지 않은 소재인데 어떻게 구현될지 걱정이 많았다. 영화를 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여건에서 최고의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안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 이광수 배우가 워낙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으니 활약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저는 그들의 코믹받이가 되어야겠다는 모습으로 임했고, 광수와 차 선배님이 톡톡 튀고 잘 이끌어줘서 은혜를 입은 것 같다”고 동료 배우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성균은 언론 시사회 후 기자 간담회에서부터 수중 신을 촬영하는 게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에 촬영하는데 물이 너무 차가웠다. 대형 수조에 찬 물이 방대하니 온도 조절을 할 수 없었고, 스탭들까지 물에 젖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배우들이 모니터할 때 앞에 간이 욕조에 온수를 채워줬었는데 안에 있다가 나오면 온도 격차 때문에 더 추웠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극 중 ‘동원’은 서울 상경 11년 만에 자가를 취득했지만 김성균은 16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는 “결혼하고 ‘범죄와의 전쟁’으로 영화를 시작하게 돼서 정말 감사하고, 이때부터 눈에 띄기 시작해서 결혼하고 8년 만에, 서울에 온 지 16년 만에 집을 구했다. 저에게 가족들이 복이다”라고 자랑했다.
김성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최고치를 찍을 때 영화가 개봉한 것에 대해 “아쉽기도 하다. 촬영할 때는 코로나라는 단어도 모를 때였는데 촬영을 하고 뒤풀이를 할 때부터 코로나가 시작하기 시작됐다. 많이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개봉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싱크홀’은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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