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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수연 Oct 12. 2021

해인사, 오래된 이야기

한국의 절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보관한곳으로 우리나라 사라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절이다.

본래 절이 세워질 때부터 팔만 대장경판을 보관하기 위해서 지어졌다,

목판을 보관하기 위해서 지어진 유일한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잎이 하나둘 색이 조금씩 들어가는 시기에 해인사를 다녀왔다.

조금 더 붉고 노랗게 물들었을 때 다시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연에서 함께 걸으며 문화유산을 방문할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다.




지금은 차로 편리하게 절의 근처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그 옛 시절을 생각하면 참 험준한 산새 덕분에

팔만대장경도 손실되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유난히도 푸른 하늘이 가을임을 알려주는 것같아 기분이 좋았지만 아직은 무더운 날씨였다.




해인사는 의상대사가 세웠던 화엄 10찰의 절들 중의 하나로 

과거 통일 신라때부터도 전국적으로 이름이 난 절이었다. 
두번의 문을 들어서야 해인사의 구광루(누각강당)을 만날 수 있다. 
절에 누각 강당 형태의 건축물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는데, 본래 있던 건물이 아니라 나중에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기때문에 '법보사찰'로 분류된다.
해인사의 중심불전의 이름은 '대적광전'이다.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은 '대웅전'이라고 하는데 

해인사는 화엄경의 주불을 모시고 있기때문에 대적광전이라고 불리운다. 
여러번 화재가 났었기 때문에 많은 수리 후에 현재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풍경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맑고 청아한 소리가 울렸다.



팔만대장경은 지금까지 현존하고 있는 한자로 새겨진 대장경들 가운데 가장 정확하다고 여겨진다.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은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우리나라에만 이만개가 넘는 사찰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삼보 사찰에 들어갈 만큼 합천 해인사는 꼭 가봐야하는 사찰로 유명하다. 


수려한 자연경관이 주는 평화로움과 절의 아름다움도 있겠지만

그 시절 나라를 지키고자했던 염원이 담긴 문화재가 있는 까닭이 제일 클 것이다.

어떤 한 시대의 정신은 무척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팔만대장경의 오탈자는 0.0003%라고 한다. 

이 사실에서 얼마나 정성을 다하여 만들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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