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 위치한 '서도역'
지금은 쓰이지 않는 폐역임에도 따뜻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곳이었다.
미스터선샤인에서 등장해서 찾게 되었는데
사실 이 곳은 드라마 뿐만이 아니라 최명희 작가의 <혼불> 이라는 작품의 중요한 배경지이기도 하다.
문학이라는 공간에 담긴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사람들에 마음에 끝없이 남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역할이 사라진 역이지만, 이 역이 끝없이 다시 우리에게 남겨지는 것은
이 역을 담은 작품들로 인해 가능한 일일 것이다,
특별히 사진을 찍기위해 간 날이 아니라 아쉽기에 봄이 되면 다시 한번 찾고 싶다.
서도역은 본래 전라선 기차역이었으며 1932년에 지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라고 한다.
철길에서 구동매가 앉아있던 장면이 떠오르는 곳이다.
옆쪽에 전시관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걷고 가족들과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푸르고 따뜻한 날에 나들이 가도 좋을 듯하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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