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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수연 May 11. 2022

사랑은 흔적을 남긴다.



사랑은 흔적을 남긴다.


사람의 중심에 있는 잘린 탯줄의 흔적,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못자국과 가족들을 위해 고된 하루 끝에 몸과 마음의 굳은 살.


구름에도 그림자가 있더라

눈을 감아도 선명했던 것들이 어느순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한때는 예쁜 말이 예쁜 사람인 줄 알던 때가 있었다.

한 겹 성장하며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 겹 단단해졌다.


가야하는 길을 사랑하며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나의 삶의 흔적이 사랑의 흔적이 될 수 있길.


누군가의 소망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살릴 수 있기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과 글은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2022. 박수연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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