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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수연 May 20. 2022

오늘도 해가 집니다.



오늘 하루도 해가

드넓은 수평선 너머로 집니다.

덕분에 오늘 나의 하루가
얼마나 밝고 따스했던지요.


어두워지는 하늘에
아쉬워지다가도 이 좋은 해를

저 지구 건너편 당신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오늘 나를 밝혀준 저 햇빛이

이름 모를 당신에게 닿아
당신의 손을 어루어주길

그리하여 이름모를 당신의 삶이

한 겹 더 따스하고 밝아지길

바래봅니다.


내일 아침이 되면

당신은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렵니까.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렵니까.

 

나도 당신도 저 둥그스름한 해처럼

많은 이들을 이롭게 비추며

뜨고 지며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과 글은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2022. 박수연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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