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특히 소설이 요즘의 나에게는 삶의 도피처인 느낌이 든다. 책과 어울리는 피아노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고 소설을 읽으면 그 순간만큼은 책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물론 책을 읽으려 해도 잘 집중이 안되고 잡생각이 드는 날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피아노선율에 무의식을 맡기고 한 글자 한 글자 읽다 보면 삶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