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밝게 해 줄 것들

by 유현



나를 밝게 해 줄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요 근래, 부정적인 생각들에만 너무 몰입되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내가 나한테 좋은 것을 보여주고, 좋은 글을 읽게 해 주고, 좋은 향을 맡게 해주는 것 등등 내가 나를 위해 해주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자꾸 부정의 늪으로 빠지려고 하는 내가 너무 안쓰러웠다.



이전의 내가 해놓은 메모들을 보며 나는 예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떠올려보기로 했다. 그래서 발견한 기분이 좋아지는 메모들.


감정을 느끼는 나를 발견하는 순간들이 좋다.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라디오가 좋은 요즘이다. 깜깜한 밤에 디제이의 목소리에 가만히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도 없어지고 평온한 마음이 드는 듯. 라디오작가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요즘 독립서점과 관련된 영상들이 자꾸 내 알고리즘에 뜬다. 제주 책방투어가 참 좋아서였던 건지 책방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낭만이 자라나고 있다. 책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좋다. 책을 읽고 있는 '나'가 참 좋다!


하루에 잠깐이라도 외출을 하려고 한다. 귀찮더라도 잠깐 바깥공기를 느끼고 오면 좀 리프레시되는 느낌이랄까? 산책하는 느낌도 들고 좋다. 일부러 천천히 걷는 것도 좋다!


나의 추억에 누군가가 좋아요를 눌러준다는 건 참 벅차오르는 일이다!


나를 밝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은 바로 나다. 과거의 내가 했던 메모가 지금의 나를 조금이나마 밝게 만들어주듯이, 미래의 나를 위해 현재의 나는 좋은 것을 보고 들으며 많이 기록해 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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