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by 유현


정신과를 처음 갔던 날 아침에 썼던 모닝페이지를 오늘 우연히 봤다. 아래처럼 쓰여있었다.


오늘 드디어 정신과를 간다. 심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가기 무섭다. 또 머리가 어프다. 정신과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도 있던데 나도 그럴까 봐 무섭다.


읽자마자 마음이 아팠다. 이 시기의 내가 너무 안쓰러웠다.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던 내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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