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1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목표, 그 이상의 목표가 필요하다

팀원들의 성장과 몰입을 끌어내는 GROW 모델과 목표 설정 전략

by 성장썰 Mar 02. 2025


코칭 리더는 앞에서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코칭받는 사람과 나란히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1. 목표 설정의 중요성과 원칙


코칭 리더십에서 목표 설정은 단순한 성과 지표가 아니다. 목표는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성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팀원들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목표 설정에서 중요한 원칙이 있다.


1) 자기 선택과 책임의 가치


팀원들에게 목표 설정의 주도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책임질 때 동기부여가 극대화된다. 설령 리더가 보기에 다소 낮거나 비현실적인 목표일지라도,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강요된 목표는 자율성을 빼앗고 사기를 저하시킬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판매 팀원이 자신이 설정한 목표가 상사가 기대하는 수준보다 낮다면, 리더는 이를 무조건적으로 높이려 하기보다 그들의 목표를 존중하고 조율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목표 설정에서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이며, 이를 무시하면 결국 성과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팀원들이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일단 팀의 기본 목표를 기반으로 하되, 코칭을 통해 팀원들이 목표 달성에 있어 장애물을 발견하고 이를 제거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목표 수준이 자연스럽게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팀원들 스스로 목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2) 코칭 리더는 앞에서 끌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


코칭 리더는 팀원보다 앞서가며 목표를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다. 리더는 목표를 조정하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동등한 파트너로서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팀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는가. "함께 성공하자"는 목표를 위해 동등한 상호의존적, 협력 관계 위치에 있는가




성과 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십 | 존 휘트모어, 김영순 저성과 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십 | 존 휘트모어, 김영순 저


2. GROW 모델: 코칭 리더십의 프레임워크 


1) GROW 모델 


GROW 모델은 코칭에서 흔히 사용되는 프레임워크다. 이는 네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Goal (목표 설정): 단기 및 장기 목표를 명확히 정한다.  

    Reality (현실 점검):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현실적인 조건을 검토한다.  

    Options (대안 모색): 목표 달성을 위한 가능한 전략을 탐색한다.  

    Will (의지 확인):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의지를 다진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단계인 ‘의지’다. 목표를 정하고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 뒤, 실제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의지가 생기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면 변화가 시작된다. 


2) 코칭 리더십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전제 조건


GROW 모델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몇 가지 필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단순히 이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몇 가지 핵심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각: 팀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  

    책임감: 목표 달성을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적극적 경청: 리더는 팀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이해해야 한다.  

    강력한 질문: 열린 질문을 통해 팀원의 사고를 확장시켜야 한다.  


이러한 요소 없이 GROW 모델을 적용하면 단순한 업무 지시나 수치적 목표 설정에 그치게 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자각, 책임감, 의도 그리고 이를 불러내는 적극적 경청과 강력한 질문이 뒷받침되지 않는 GROW 모델은 가치가 없다. 기반 없는 모델 적용은 단순한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코칭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자각과 책임감을 잊지 말자. 참여자 스스로 인지(자각)하게 하고 스스로 선택하게 함으로써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겨야 하는 사람은 크게 이기고, 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크게 진다" 


3. 효과적인 목표 설정 방법


1) 현실 점검 전에 목표를 설정하라


현실을 먼저 따지기 시작하면, 목표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흐를 수 있다. 현재의 한계를 고려하다 보면 도전적인 목표보다는 기존의 틀 안에서 가능한 것만 선택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게 된다. 과거의 성과나 문제 해결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창의성도 줄어든다.


특히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할 때 현실적인 제약을 우선시하면, 원래 가고 싶었던 방향을 놓칠 수도 있다. 현실적인 부분은 목표를 설정한 후에 조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먼저 ‘우리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한 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는 방식이 보다 생산적이다.



2) 과연 누구의 목표인가? 리더의 목표를 강요하지 마라


목표 설정에서는 자기 동기부여가 핵심이다. 만약 리더가 자신의 목표를 일방적으로 팀원들에게 강요하면, 그 목표는 동기부여 요소가 아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보자. 한 영업팀에서 팀장은 팀원들에게 올해 목표 매출을 30% 올리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팀원들은 현재 시장 상황과 고객 수요를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다. 팀원들은 목표 자체가 비현실적이라 느껴 동기부여가 떨어졌고, 오히려 실적을 맞추는 데 대한 압박만 커졌다.


팀장과 팀원 간의 대화 사례


팀장: 올해 우리 목표는 매출을 30%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모두가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팀원 A: 팀장님, 하지만 최근 고객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경쟁사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30% 증가 목표는 너무 비현실적인 것 같아요.

팀원 B: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현실적으로 10~15% 정도의 성장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팀장: 그렇다면 여러분이 목표를 높게 설정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팀원 A: 기존 고객 유지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신규 고객 확보보다 기존 고객을 다시 잡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팀원 B: 맞아요. 우리 영업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면 매출 목표를 조금 더 높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팀장: 좋은 의견이네요. 그럼, 15% 성장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추가적인 전략을 적용하면 20%까지도 도전할 수 있을까요?

팀원 A: 그렇게 접근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현재 리소스가 충분한지도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팀장: 그렇다면, 이번 주 안에 각자의 역할에서 개선할 수 있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고, 다시 논의해 봅시다. 우리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이처럼 리더가 목표를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대신, 팀원들과 대화를 통해 현실적 장애물을 탐색하고 해결책을 찾으면, 목표 설정에 대한 책임감과 동기부여가 훨씬 높아진다.



3) 좋은 목표의 조건: SMART, PURE, CLEAR 프레임워크  

우리가 조종할 수 있는 성과목표와 프로세스 목표로 조종할 수 없는 최종목표를 지원해야 함은 물론, 목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아래는 흔히 통용되는 목표의 조건들이다. 


SMART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고(Measurable)

합의되고(Agreed)

현실적이고(Realistic)

기한이 정해져 있어야 한다(Timeframed)


PURE   

긍정문으로 되어 있고(Positively stated)

이해되고(Understood)

관련성이 있고(Relevant)

윤리적이어야 한다(Ethical)


CLEAR   

도전적이고(Challenging)

합법적이고(Legal)

환경친화적이고(Environmentally sound)

적절하고(Appropriate)

기록되어야 한다(Recorded)


과연 이 목표가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가?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하며, 동시에 팀원들의 동기를 북돋울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목표가 신바람 나고 도전적이어야 팀원들이 의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목표의 난이도는 동기부여와 참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너무 쉬운 목표는 지루함을 유발하고, 반대로 너무 어려운 목표는 좌절감을 줄 수 있다.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의 '몰입(flow)' 이론에 따르면, 개인의 기술 수준과 과제의 난이도가 균형을 이룰 때 최상의 몰입 상태와 동기부여가 발생한다. 즉, 개인의 역량에 맞는 적절한 도전 과제가 주어질 때, 팀원들은 업무에 더 깊이 몰입하고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목표 설정 시에는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팀원들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과 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십 | 존 휘트모어, 김영순 저성과 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십 | 존 휘트모어, 김영순 저


4. 목표에도 층위가 있다


모든 목표가 동일한 수준은 아니다. 목표의 층위를 설정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1) 목표의 단계  

    꿈의 목표: 장기적이고 비전적인 목표 (예: 청년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  

    최종 목표: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  

    성과 목표: 중간 단계에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목표  

    프로세스 목표: 실천해야 하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  


2) 사례: 청년정책참여기구의 정책 워크숍

예를 들어, 청년들이 직접 사회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 워크숍을 진행한다면 아래와 같이 질문할 수 있다. 


    꿈의 목표: 청년이 행복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최종 목표: 이를 위해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구체적인 목표는?  

    성과 목표: 어떤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할까?  

    프로세스 목표: SMART 기준을 적용하여 구체적인 행동을 설정한다.  


3) 목표 설정의 유연성


목표 설정 과정에서 반드시 순서를 따를 필요는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먼저 설정한 후, 점차 상위 목표로 확장해 나가는 접근도 가능하다


 

5. 결론


코칭 리더십에서 목표 설정은 단순한 성과 관리가 아니라, 팀원들의 성장과 동기부여를 위한 과정이다. 목표 설정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이 목표를 설정하는가?’이다. 리더가 아닌 팀원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질 때 성과는 극대화된다.


리더는 목표를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라, 팀원들이 더 나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여야 한다. GROW 모델과 효과적인 목표 설정 원칙을 적용하여, 팀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잘 듣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어?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