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스레 부치고 싶은 소포.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 중에서.
by write ur mind Dec 21. 2019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책 한권, 에세이 한권. 입에서 잘 녹는 초컬릿. 푸른색 손수건. 포근한 슬리퍼와 푸른색 가디건. 이름이 예뻐서 좋아하는 silver moon tea. 레몬그라스향이 나는 초. 풀냄새가 나는 뉴질랜드산 와인... 을 담은 상자를 생각했다.
그게 도착하면 연락해. 책만 꺼내어 바람이 잘 부는 그곳에서 만나. 책 맨 앞장에 내 이름을 적어줄게. 나란히 앉아 책읽다 기대어 졸기도 하다보면 해가 지려나.
그런 날엔 우리, 무엇을 이야기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