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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인파 속에서 펼친, 나침반과 설계도

by 라이팅코치 정희도

책제목 :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지은이 : 고명환
펴낸이 : 최지연
출판사 : 라 곰
출판일 : 2025년 7월 2일
오늘 독서 : P54 ~P92

<라이팅코치 정희도의 한 줄 인사이트>
P64 지금 이 순간 나는 행복하다. 어린 시절 밤하늘에서 별을 찾듯이 책 속에서 글감을 찾는 욕지도의 새벽이 아름답다. 이 충만함을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다. 그냥 지금이 좋다.

P77 비즈니스호텔에 가서 조식을 먹을 때 주변을 둘러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완벽하게 갖춰 입고 있다. 부스스한 머리에 트레이닝 바람으로 와서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는 이런 '자세'를 믿는다. 자세는 곧 기세다.

p81 성공한 사람들을 직접 모셔오지 않아도 된다. 성공한 사람들이 수천 년 동안 써놓은 책이 있다. 그 책을 읽고, 이겨놓고 싸워야 한다.

p83 모든 자수성가한 부자에게 공통으로 적용된 '단 한 가지'의 법칙이 있다. 바로 독서다. 독서 없이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은 낚싯대도 없이 바다를 그냥 둥둥 떠다니는 사람과 같다. 그러다 불경기라는 파도가 오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린다.

고전이 매뉴얼이다. 나침반이다. 사람에게 묻지 말고 고전에 묻자.

고전이라는 낚싯대와 고전이라는 낚싯배를 가져야 한다.

<내 인생의 나침반과 설계도>
오랜만에 서울을 다녀왔다. 새벽부터 집을 나서 일정을 소화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공간은 동대구역 역사 안이다. 9시가 넘었지만 역내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뉴스를 보고 있는 사람, 대화하고 있는 사람, 커피를 마시는 사람, 커피와 밥을 먹고 있는 사람, 핸드폰에 몰입해 있는 사람 등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아쉽지만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없었다.
블로그, 인스타, 스레드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현실에선 왜 이렇게 보기 어려울까?

원래 이 내용의 글을 적을 생각은 없었다. 어디에서 노트북을 하면 좋을까 기웃거리다가 겨우 자리를 찾았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들었던 생각이었다.

보다 많은 이들이 책을 읽고 글을 적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책이 나침반이 되었듯이 그들에게도 나침반이 되었으면 좋겠다.

보다 많이 이들이 글을 쓰고 책을 적었으면 좋겠다. 내가 글쓰기와 책쓰기를 통해서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미래를 그릴 수 있었듯이 그들에게도 설계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읽고 쓰며 하루를 돌아볼 수 있어 고맙습니다.


#독서 #글쓰기 #나침반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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