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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woong Jun 13. 2022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이 두 가지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는 청소년 시기부터 대학교, 대학교 졸업을 하고 나서 까지 주어진 영원한 숙제가 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일까?  주위 모든 사람이 이걸로 고민을 하고 있다. 물론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일도 모르겠어서 고민인 친구도 있다. 이것만은 아니다 세상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사회이기에  다양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보통 대표적으로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이 두 가지의 가로에 서서 많은 생각을 한다. 나 또한도 그랬다. 잘하는 일이란, 보통 재능이 있거나, 유전의 영향이 크다. '잘하는 일을 해야 돈을 많이 벌지' '잘하는 일을 해야 결국엔 행복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 너무 잘 알고 있던 말이다. 잘하는 일을 하면 돈도 많이 벌고 돈이 많으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 물론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있으면 무엇보다 편하다.


반대로 좋아하는 일이란, 그야말로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로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는, 행복의 에너지가 된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로 성공하기 힘들어' '좋아하는 일은 그냥 좋아하는 걸로만 만족해야지'라는 말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봐서는 마치 잘하는 일을 해야 하고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는 정답이 정해진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주위 모든 사람의 반대를 뚫고 과감히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다. 물론 그 길이 편하고 좋지만은 않았다. 잘하는 일을 하면 5시간이면 될 일을,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으니 50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내가 버려야 할 것도 많았고 포기해야 할 것도 많았다. 그렇지만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왜 좋아하는 일만 해야 해?"라는 질문이었다. 나는 좋아하는 일만 할 생각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좋아하는 일만을 위해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좋아하는 일을 위해 조금의 손해를 보더라도 나는 내가 잘하는 일만을 하면서 기계처럼 일하고 싶지 않았다. 어느 것보다 중요한 내 인생이기 때문에, 나는 나만의 종이에 나라는 인생을 위해 열심히 지도를 그려나갔다. 요즘 유행하는 N잡, 알바, 부업 등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가며 다양한 경혐과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라는 인생의 지도가 조금씩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내가 잘하는 일을 선택했다면 맞이할 수 없는 결론을 만나게 되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그것만을 바라보지 말고 나의 생각의 영역을 넓히는 것, 모두가 말리는 길을 과감히 걸어가 보는 것, 한 번쯤은 후회도 해보는 것, 결국, 나 자신을 믿으며 고민하며 나만의 지도를 완성해가기. 어떻게 보면 흔한 답일지는 몰라도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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