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2. 25.
산을 가득 메운 빼곡한 나무처럼, 생각과 고민이 빡빡하게 들어선 머릿속
아직은 마른 가지로 앙상한 겨울나무처럼, 자꾸만 건조해져 가는 마음
그리고 그런 빼곡한 숲 위로 드리운 구름 한 덩이
고민과 생각으로 빼곡한 이 숲은 제 무게만으로도 버거워서, 오늘은 너의 무게까지 감당하기가 버겁다
구름아, 너는 무슨 연유로 차가운 공기만 무겁게 드리운 이 고민의 숲을 찾아왔니
말라비틀어진 나무에 단비를 내려, 웃음을 꽃피우려 왔니
생각의 나무에 해결의 잎이 돋아나게 할 묘약을 품고 왔니
구름아, 네가 품은 포근함을 뿌려 이 숲을 가득 채운 고민과 생각을 녹여내 주련
밀려쓰면 이렇게 순서가 뒤바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