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맨인블랙 아니고, <우먼인블랙>
우먼인블랙 홀로 관람.
평소 공포영화도 안보고 귀신의집도 안가봐서 조마조마해하면서 갔는데ㅎ...
깜짝깜짝 놀라다 나오니까 후련하다. 좋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로비에서 배우님들이 배웅까지해주신다!진짜좋다^_^
ps.
1) 의자가 일렬로된 교회의자.
2) 앞줄에 남자 서너분께서 같이오신듯 했는데 움찔움찔하시고 아닌척하시는게 웃겼다...ㅋㅋㅋ
3) 여자비명소리는 불쾌했으나 그 성량은...배우고싶어...^^;
4) 귓속말과 휘파람이 더 싫어졌어...;
매~년 올라가는 연극이라고 한다.
스포 아는 것 없이 한 번쯤은 볼만한 연극!
소극장의 묘미를 다시 알아간다!대학로 만세(하트 뿅뿅)
-공연 관람 직후에 작성했던 SNS글 중에서 일부 발췌/수정.
이 극은 2인극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2인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남자의 이야기와 묘사에 귀기울이다보면, 그가 보고 듣던 것들이 전부 내 앞에 펼쳐진다.
'믿으면 보이고 보이면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이 연극을 잘 표현하는 문구같다. 관람후에 찍은 이유도 깊이 공감해서였지.
ㄱ. 할인에 '눈이 멀어' 공포연극인 줄도 몰랐던.
ㄴ. 덤으로 따라온 재미, '놀라는 관객' 구경하기
ㄷ. 공포의 여운이 '기억으로' 남던 공연.
ㄹ. 더운 날, '공포'를 찾는 이유를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