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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er Jun 14. 2021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2021.05.29~06.14.월


독서 목적

제목부터 내게 '읽어. 읽으라고.'라고 강요하는 듯 했다. 그래서 홀린듯이 대여했다 ㅋㅋㅋㅋㅋㅋ


개발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부족함이 느껴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게 맞는가 의심이 드는데, 과연 개발 관련 책을 알아들으며 읽을 수 있을까 시험해보자는 마음으로 대여했다.

'커리어'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 진짜 '개발 지식'에 초점을 맞춘 책으로는 첫 발을 떼는 책! 그래서 내심 걱정을 하며, 책 내용의 50% 분량을 이해하기를 목표로 잡았다. 결과는?

50%을 넘어섰다! 대성공!


*앞으로 개발,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 읽기를 꾸준히 할 것이다!



서평

173p. 아는 건 힘이고, 아는 만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 문장! 이 책이 집필된 목적이자 미션이다!
비전공 예비개발자를 위한 책은 아니지만,
웹/앱/서버에 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책.

책 제목에서 말하는 '비전공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히자면, "개발자와 일하며 소통해야 하는 비전공자 출신 비개발직군 사람들"을 말한다.


이 책은 이미지 자료와 빽빽하지 않은 텍스트로 구성된 238p분량의 책인데, 완독까지 오래 걸렸다. (5.29~6.14) 그 이유는 내가 타겟 독자에 속하지 않아서였다. 타겟 독자들을 기준으로 사례를 들고, 설명을 한다.

마치, 나를 포함해 3명이 모여앉아서 대화를 하는데, 이야기를 주도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 내 옆에 앉은 사람한테만 초점을 맞춰 얘기하는 느낌ㅋㅋㅋㅋㅋ 묘하게 얻어가는 것들이 있긴 있는데 그냥 꼽사리 껴있는 그 느낌.

그러나, 곁다리로나마 얻은 정보는 많다! 그래서 책 대여하고, 읽기로 하고, 완독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독후감

회계, 수학과 닮은 개발공부

이 책을 읽으며, 내 회계학 학습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 스쳤다.


대학에서 난생 처음 회계학을 배우기 시작할 때, 운 나쁘게도 '영어강의'로 수강해야 했다.(내 기억으로, 한글강의로 처음 접한 동기들도 있다.)

그러다 공공기관 시험준비를 위해 회계를 공부할때 수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안 배웠던 내용이 나오더라도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더 쌓아가면 되었고, 영어로는 이해 안 되던 것들도 한글로 학습하니 더 수월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했던 개발 학습을 통해 프로그래밍적 사고와 용어를 내 머리에 차곡차곡 탑재해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되는 것들로 인해 즐거웠고, 알고 있던 것이 나오면 잠깐 우쭐하며 셀프 토닥토닥을 했다.

일부 부분, 특히 웹 부분에 대해서는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더 많았다. 그러나 책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새로 알게 된 부분 비중이 더 크다! 대여하길 잘 했다!


프로그래밍 공부는 단계별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이 수학, 회계와 닮았다.

이전에 공부한 내용을 이해해야 뒷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기억이 잘 안 나면 되돌아가서 기반이 되는 지식을 복습해야 한다. 그리고, 이론을 기본적으로 익혔다면 문제해결 실습을 통해 학습을 이어가는 게 효과적이라는 점도 닮았다.



개발자와 일하는 비개발자에게 강추,
협업 관점을 이해하고 싶은 예비개발자에게도 추천

전에 개발자와 일하는 비개발자 지인이 '개발 관련해서 간단히 학습할 방법'을 물었는데, 당시 생활코딩 학습이 좋다고 생각해서 해당 인강 사이트를 추천했다.

그런데, 사실 그 강의들 다 듣기는 부담이 될 수있다. 간단하게 명칭만 알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절차만 빠르게 훑고 싶을 수도 있는데, 인강은 다 들어야 흐름이 이해가 가니까.


그 지인에게 이 책을 추천해줬어야 했다. 생각난김에 태그를 달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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