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한기택, 그리고 시간에 대하여

by 글빛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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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떠난 그가 불쌍하다가 그 없이 살아야 하는
우리가 더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판사 한기택, 그리고 시간에 대하여


한기택 판사를 떠올리며 쓴 문장 하나가 가슴에 오래 남았습니다.

"우리는 떠난 그가 불쌍하다가 그 없이 살아야 하는 우리가 더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기택 판사. 저는 그를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을 읽는 순간 궁금해졌습니다.

어떤 사람이길래.

어떤 삶을 살았길래.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그를 이렇게 마음속에 담고 있는 걸까.

오늘은 도서관에 가야겠습니다.

그를 찾아보러.



한기택 판사가 좋아했던 시라고 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에게 시간은 너무 더디고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시간은 너무 빠르고

슬픈 사람에게 시간은 너무 길고

기쁜 사람에게 시간은 너무 짧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다섯 줄짜리 시인데

다섯 번 다른 사람이 되어봅니다.

다섯 번 다른 시간 속에 있었습니다.


지금 나는 어디에 있을까.

무얼 기다리고 있나

두려운가.

슬픈가.

또는 기쁜가.

아니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가.


한기택 판사에 대한 글을 읽다가

나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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