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빛이음] & [주앤미우베셀] 4월 1주 차 책 쓰기

by 글빛현주



SE-82bac137-8633-4c8a-bcf0-0838b3bef048.png?type=w1
SE-d464546e-8836-416f-8287-9d33464e5bf3.png?type=w1
SE-eee55bc1-df60-480d-8018-2f75f6828731.png?type=w1


kakao_screenshot1775567367406.png?type=w1
kakao_screenshot1775567964053.png?type=w1
SE-7c3ad5e4-f56c-4a2a-99ac-6008cc72a3cc.png?type=w1



좋은 강사는 강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연습을 멈추지 않는 사람입니다.


좋은 강사의 조건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잠시 말을 멈출 것 같아요.

머릿속에는 답이 여러 개 떠오릅니다. 콘텐츠를 잘 아는 사람, 말을 잘하는 사람,

수강생의 눈높이를 잘 맞추는 사람, 열정이 넘치는 사람.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말들을 나열해놓고 나니 이상하게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왜냐하면 나를 돌아보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강의를 마치고 속으로 물었죠.

"연습한 대로 잘 전달했나?" 자신 없었습니다. 분명 준비했습니다.

흐름대로 연습하고 반복하고, 예시를 다듬고, 핵심 문장을 읽고.

그런데도 강의 중 말이 엉키기도 하고, 준비한 내용이 잘 전달된 것 같지 않았거든요.

수강생들의 표정을 보면서 가늠해 보지만, 정확 지는 않으니까요.

이럴 때 자신감이 흔들립니다.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어요.



'흔들린다는 것은, 아직 더 노력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한 번 더 준비합니다.





연습하는 강사만이 성장한다

책 쓰기를 가르치면서 수강생들에게 늘 이렇게 말합니다.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루틴입니다. 매일 쓰는 사람이 작가가 됩니다."

강의도 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강의는 더할 수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현장. 말의 속도, 시선, 목소리의 높낮이. 이 모든 것이

수강생에게 전달되니까요. 어쩌면 좋은 강사가 되는 길은 꾸준한 연습,

그리고 반복이 전부란 생각을 합니다.



유명 피아니스트는 하루 연습을 거르면 본인이 알고, 이틀을 거르면 동료가 알고,

사흘을 거르면 청중이 안다고 합니다.

강의도 마찬가지겠죠. 연습하지 않는 강사는 무대 위에서 그 빈자리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조금씩 스스로를 다듬어온 강사는 다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쩍 성장해 있을지 모릅니다.



지금도 혼자 리허설을 합니다. 줌 화면을 켜고 ppt 슬라이드 쇼를 펼쳐놓고,

목소리를 다듬고 자세를 바로 합니다. 가끔은 어색하고 말이 꼬여 민망할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언젠가 내 안에서 반복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강의가 있을까요?

준비한 대로 전달하려 노력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내일은 조금 더. 성장하길 바라면서요.

강사가 만족하는 강의는 수없이 반복된 불완전한 강의들이 쌓여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 준비합니다. 연습하고, 돌아보고, 다시 연습하고.

언젠가 "저도 강사님 같은 강사가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재능보다 루틴으로.

















작가의 이전글비슷한 책은 많아도 당신 글은 아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