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여야 골을 넣을 수 있다.

by 글곰

오늘 저녁은 너희가 좋아하는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하는 날이네.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을 계속하고 있어.

브라질 전에 이어 파라과이 전을 앞두고 있네.


너희는 경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니?

우리나라가 피파 랭킹에서 앞서고 있으니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내년 월드컵에서도 멋진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야.


운동 경기를 할 때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어.

특히 약한 팀이 강한 상대 팀을 만나면 하는 말이야.

'공은 둥글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빠도 이 말에 공감하고 있어

너희가 많이 봤듯이 경기 중에는 행운이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해.

그 덕분에 우리는 지고 있는 팀이 극적으로 역전하는 장면이나,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약한 팀의 기쁨을 볼 수 있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거잖아.

축구에서는 추가 시간에 극장골이 들어가고,

농구에서는 버저 비터라는 짜릿한 골이 있어.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경험이지.


사실 아빠는 이런 행운은 그냥 오지 않는다고 생각해.

사람들은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운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한 결과 아닐까?


골을 넣기 위해 끊임없이 슈팅을 했을 거야.

3점 슛을 성공시키기 위해 수없이 많은 공을 던졌을 거야.

어떤 자세에서도 슛을 날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던 것 아닐까?

사람들이 이제 끝났다고 방심한 순간에도 그들은 계속 골대를 노리며 달려 나가는 거지.


행운은 움직이는 사람에게 오는 거거든.

아무런 일을 하지 않는데 운이 좋아질 수는 없어.


아빠는 블로그에서 '데미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는 작가님을 좋아해.

그분이 최근 <직진형 인간>이라는 책을 출간하셨어.

그 책에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어.

"끊임없이 탐색하고 실험하며 실행하는 이들에게 영리한 행운이 따른다. 이것은 움직이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실행하고 도전하는 사람일수록 '기대하지 않았던 기회'와 마주칠 가능성이 커진다."


멋진 말이지?

경기장에 멈춰있지 않고 심판의 호루라기가 들릴 때까지 계속 뛰는 거야.

그럼 반드시 기회는 생기게 되어 있어.


엄마, 아빠가 책을 통해 배우고, 사람들을 만나고, 무엇인가 계속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야.

움직여야 골을 넣을 수 있거든.


행운이 많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모두 그만큼 노력을 했어.

그 과정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야.


너희 안정환 선수를 되게 좋아하더라.

안 선수 역시 2002년 이탈리아 경기에서 멋진 헤딩골을 성공시켰어.

안정환 선수가 엄청난 연습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

그 골은 운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였던 거야.


그러니 우리 함께 행운을 모을 수 있도록 오늘도 움직여보자.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