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우릴 위해 기도하고 있어.

by 글곰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쉬는 시간이 찬양 한 곡이 생각났어.

'누군가 널 위하여'라는 찬양이야.

아빠가 가끔 흥얼거리는 노래인데 너희가 알지 모르겠네.


음악도 좋지만,

아빠는 가삿말이 너무 감사하더라.

특히 후렴구는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져.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내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 혼자 어찌하지 못할 때가 있어.

상처받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가지 못하는 경우 말이야.


이럴 때, 혼자 있다고 생각하면 무너지기 쉽거든.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어.


'누군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 말이야.

교회에서든, 가정에서든 우리가 잘 되라고, 건강하라고 응원해 주시지.


아빠는 특히 부모님이 그런 존재라고 생각해.

자식을 향한 한 없는 사랑을 보여주시잖아.


너희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얼마나 정성스러우신지 봐서 알지?

그런 사랑의 대물림이 있었기에,

엄마, 아빠도 너희에게 큰 사랑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아빠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 만난다고 바쁜 척을 했어.

성인이 되고 직장일이 바쁘다고 했지.

너희가 태어난 후 아이들 키우느라 바쁘다고 했어.


늘 바쁘다고 핑계 대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시는 사랑을 그냥 받기만 했어.

부모의 사랑이 한없는 사랑이라고 하지만,

얼마나 서운하셨을까?


그래서인지 오늘 읽은 책에서 한 문장이 크게 다가왔어.

입에서 찬양이 흘러나오더라고.


부아c님의 <외롭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에 나오는 내용이야.

누군가 내 생각을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있다.
바로 부모님이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매일 나를 생각한다.
나를 걱정하고 나를 응원하며, 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나를 사랑한다.


정말 그런 것 같아.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잖아.

아빠도 너희 옆에서 단단한 나무가 되어 있을 거야.


엄마, 아빠가 너희가 할 일을 대신해 줄 수는 없어.

응원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곳이 되는 거지.

그리고 항상 너희를 위해 기도해 줄 거야.


하나님의 사랑도 마찬가지겠지.

아들, 딸들이 전쟁 같은 세상에서 상처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 거야.

'잘 되라고, 잘 돼야 한다고, 무조건 잘 될 것이다'라고 응원하실 거야.


우리가 세상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한다면,

의미 있고 뜻깊은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은 우리 가족 모두 그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힘들거나 지칠 때 슬퍼하지 말고 함께 나눠보는 거야.

기쁜 일이 있을 때는 함께 축하해 보는 거야.


함께 응원하면서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우리 가족이 되자.

가족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자.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