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좋아하시나요?

취향은 사람마다 달라.

by 글곰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해도 일찍 지고 낮과는 다르게 저녁 무렵엔 더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아들과 친구들을 태우러 학원에 갔습니다.

5학년인 아이들이 돌아오는 차에서 신나게 떠듭니다.


오늘의 주제는 갤럭시 VS 아이폰입니다.


"아이폰이 좋은 폰이다.", "아니다 갤럭시에서 되는 게임이 더 많으니 좋다."

"우리 집은 갤럭시만 쓴다."등의 이야기로 시끌시끌합니다.


무심히 듣고만 있는 줄 알았던 아들이 한 마디 합니다.


"좋은 것은 취향이야. 취향은 사람마다 다 달라."

이 말을 들은 제가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누군가 했던 이야기를 들었겠죠?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이야기 한 아들이 대견할 뿐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취향은 어떤가요?


어린 시절부터 '해보라'는 말보다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맞벌이를 하시던 부모님은 늘 이야기하셨습니다.

'동생과 싸우지 마라. TV 많이 보지 마라. 앞에 나서지 마라' 등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색을 제대로 고르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파랑, 여자는 핑크였으니까요.


학교에서는 선생님들 통제하에 주입식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우리는 직장에 사용되는 부품이 되기 위해 시간을 보냈던 것은 아닐까요?


소극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취향이 모두 다른데 말이죠.


특별하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남들과 비슷한 것을 좋아하는 척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평균이라는 함정에 빠져있었습니다.

'난 평균적이니까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지 못했습니다.


온라인 글쓰기는 이런 저에게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글을 쓰며 마주하는 저의 모습이 때로는 한심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왜 그렇게 살았냐?'라며 후회합니다.


그러나 '너는 도대체 누구냐?'라는 질문에 답을 하면 할수록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며 인생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소설가 조르주 상드는

"행복의 필수 조건은 소박한 취향, 적당한 용기, 약간의 자제력, 자기 일에 대한 애정 그리고 무엇보다 떳떳한 양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최선을 다했는지는 오직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가끔은 핑계 대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잠시 멈춰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멈췄다고 스스로를 자책하지 맙시다.

우리 잠시 멈출 뿐 포기한 것은 아니잖아요.


오직 자신만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묵묵히 작은 성공을 반복해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삶의 자리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잘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잘하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