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둘째가 태어나고.

by 염동훈


브런치를 쉬는 동안 나에게 한 명의 친구가 더 생겼다. 이로서 우리 가족은 4명, 아니 반려견 슈슈까지 포함해서 5명이 되었다. 아들일 거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아들이었다. 이로써 나는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됐다. 나의 아버지처럼, 나도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리고 벌써 둘째도 돌이 지났다.


아이 하나와 둘의 차이가 뭘까? 요즘은 아이를 안 낳고 지내거나 하나만 낳는 경우가 많다. 사는 게 힘들어진 만큼, 낳은 아이의 수는 줄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 부부는 관성처럼 둘째 아이를 낳았다.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둘은 나야지” 말처럼.


우리의 삶은 어떻게, 얼마나 바뀌었을까? 행복은 두 배, 힘듦도 2배가 되었을까?


막내


작가의 이전글할머니와 나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