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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 Sep 12. 2020

Y의 제언 #11. 일의 "순서"를 알게 해주세요

to. X님들께

경험이 적거나 아직 일이 서툰 친구들은 누군가 일을 시키는 대로 다가치는 대로 하기 마련입니다. 어떤 일이 중요하고 시급한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직급별로 팀장님이 시키는 일이 가장 우선, 내 전담 업무보다는 선배들이 시키는 일을 우선순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입에게 일을 지시할 때는 현재 업무상황을 파악하고 새로 내리는 일과의 순서를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아서 하겠지, 이 정도는 알아서 해야지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일을 진행하는 순서에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정리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요청한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을 다시 조정하고 정리해줘야해서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됩니다.


일의 순서나 중요도를 파악하는 데에 익숙해졌다면, 일을 진행하는 순서나 일정에 대해서는 판단을 맡기는 단계입니다. 일이 늦어질까봐 매번 데드라인을 정해주면 본인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수가 없기 문입니다. 일을 더 빨리 처리하기를 원해서 내가 데드라인을 정해주는게 편하더라 하더라도 일단 업무를 진행하는 실무에게 언제 마무리가 가능하겠는지 물어보면 생각보다 빠른 일정으로 끝내겠다는 답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늦은 일정으로 답변을 받는다면, 원하는 일정이 언제인지 왜 그때까지 마쳐야하는지 논의해서 조정을 하면 됩니다.


"시키면 하면 되지", "하라는대로 하면 되지", "나 때는 다 그렇게 했어"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함께 상의해서 진행 한다면, 실무진은 지시받는게 아니라 존중받는다고 느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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