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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 Sep 16. 2020

Y의 제언 #14. "사생활"을 알리지 마세요

to. Z님들께

자기표현에 익숙한 세대들을 위한 SNS, 유튜브, 틱톡 등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툴도 굉장히 많습니다. 지인들과 소통의 창구로 쓰거나 내 일상을 기록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모든 내 사생활을 알린다는 것은 괜히 말할 거리를 제공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사회에서는 꼭 남 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는 정식 유튜버로 활동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굉장히 부지런해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유명 먹방 유튜버가 유튜브 활동을 반대해서 퇴사를 했다는 글을 보고 과한  처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Vlog를 회사 내에서도 촬영하시는 분들을 보면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회의 시간에도 카메라를 켜고 사무 공간에서 카메라가 켜있으면 내 얼굴이 노출될까 봐 불편하고, 회의와 업무에 집중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와 개인생활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것이 좋니다. 나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은 내 사생활 영역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괜한 오해나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구실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나의 능력과 업무로 평가받기를 원한다면 나 스스로도 내 사생활을 지켜내야 합니다. 

남이 알아서 나와 내 사생활을 존중하고 지켜주지 않습니다. 나는 내 스스로 지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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