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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글 Feb 06. 2021

살기 위해 오래 멈춥니다

시즌 폐강

오래 임시 휴강 상태였던 일러스트와 캘리그래피 수업이 폐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름 큰 마음먹고 호기롭게 두 개나 수강신청을 했고 딱 한 번씩의 수업이 진행되었을 뿐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수업을 신청하고 재료를 사러 문구점에 들렀다가 강의실에 들어가는 그 순간 모두가 참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게 해 주었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참으로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칭찬받는 기쁨에 앞으로의 수업이 더 기대되었다.


하지만 어쩌랴... 지금은 상황이 안 되는 것을...

요즘 일상에서도 회사에서도 상황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늘 담담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가장 속상하지만, 남 탓도 하지 말고 내 탓은 더욱 하지 말자고 다시 한번 다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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