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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과외코드 May 11. 2018

춘천고2 발목잡힌 수학 춘천과외로 이겨내다

중학교 때 비해 성적 많이 떨어져 수포자될뻔 춘천과외로 원상복구

안녕. 올해 춘천고등학교에 입학한 급식이야. 

중학교 때는 반에서 10등쯤? 완전 잘하지도 그렇다고 못하지도 않았어.

사실 공부에 그렇게 크게 욕심은 없고, 그냥 중상위권 수준?


그렇게 고등학교를 오게됐는데, 진짜 멘붕왔어.

다들 경험있겠지만 중학교때는 시험기간이면 한 2주 정도 빡시게 공부하면 됐었거든?

고등학교 때는 그래도 나름 한달전부터 공부하고 시험쳤는데, 


완전 핵 to the 망


정말 역대 최저급 점수를 기록했어.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완전 멘탈 나가서 힘들어 했는데, 다른 학교 다니는 내친구도 완정 핵망했다하더라. 


그러다가 엄마가 알아본 과외 선생님과 수업하기 시작했어. 

솔직히 난 학원다니거나 과외하거나 하는게 별로라고 생각해서 계속 인강들으면서, 혼자 공부했거든.


고등학교 와서 완전 시험 망하니까 엄마가 안되겠다 싶었나봐. 

그래서 시작하게 됐는데, 남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나는 과외발 많이 받았어. 


처음 수업 받았을 때 나는 수학 문제 푸는거 봐주고 하는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왜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이 다른지, 그래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 말씀해주시더라구.


중학교 수학은 암기다.

우리 선생님이 나한테 해주신 말이야. 

중학교 내신은 시험 전 1000문제를 풀면 대비할 수 있대. 


여기서 말하는 1000 문제는 제한된 내신범위에 나올 수 있는 

제한된 유형의 문제를 2~3번 반복해서 풀수 있는 정도의 양이래.

그러니까 1000개 문제 안에 이번 시험에 나오는 유형의 문제가 무조건 포함되어 있으니, 

문제에 대해 푸는 방법을 외우면 시험을 잘칠 수 있었던 거라 하시더라구.


나는 딱 거기 까지였던 거야. 

'이문제는 이렇게 풀면된다'라는게 박혀있으니까

이 문제가 묻는 것이 무엇인지 이 문제를 풀 때 왜 이렇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외운대로 풀다보니 여기서 조금 만 더 응용해도 문제풀기가 어려워진거야. 


고등학교 수학은 범위 안의 내용이 아니라 

앞 단원과 연관된 문제, 그러니까 기존의 문제유형에서 응용된 문제가 많이 나오는 거야.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손도못대는 문제들이 생겨나는 거지. 


그래서 고등학교 수학은 문제 하나하나를 풀기 전에 

이문제는 무엇을 물어보는 것인지 어떠한 개념을 적용해야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대. 


그러니까 이 문제를 이렇게 풀었을때 '그냥 원래 이렇게 풀어서요'가 아니라 

'이것은 이차함수의 문제기 때문에 이 공식을 사용해서 풀어야 합니다'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며 문제를 풀어야 실력이 쌓이는 거지.


그렇게 공부를 시작하고 문제를 푸는데,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거야. 

한문제 푸는데 기존에 공부하던 방식과 달라서 너무 어려웠어. 

그러다가 조금 지나니까 시간이 줄어들고 기존에 문제 푸는 것보다 훨씬 잘풀리고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어. 


수학 때문에 문과 생각했었는데 지금 이과 오게됐고, 

내신도 괜찮아서 < in 서울 > 생각중이야. 


나처럼 수학이 어려운 고1이라면 빨리 공부방법을 바꿔보는 것을 추천해.


양이 많아 진다고 다가 아니더라구. 

무작정 걷다가는 언젠가는 지쳐 나가 떨어질 수 있어.

가는 방법을 알아야 나의 목표에 조금은 쉽게 갈 수 있는 것 같아. 


수포자가되기에는 지금까지 한 공부가 아깝잖아!

방법을 찾아봐. 나처럼.

[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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