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영어 우리 아이 첫 영어, 어떻게 시작하죠?
영어의 시작은 언제가 좋을까
영어가 필수가 아니라 기본이 되는 시대다.
10년 전만 해도 영어가 꽤 좋은 옵션 중 하나였다면 지금은 당연하게 잘해야 할 기본 중 하나다.
이렇다 보니 영어 교육의 시발점에 대해 엄마들이 왈가왈부하고 있다.
일찍 시작할수록 도움이 된다는 '선행파'와 모국어 습득 이후 시작해야 효과가 더 크다는 '쇄국파'
각자 팽팽한 의견 대립을 통해 영어교육의 시작점을 달리 말하고 있다.
영어 교육은 언제 시작하면 되고, 어떻게 공부를 하면 되는 것일까.
영어 공부의 시작 시기는 '양날의 검'
먼저 영어를 교육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이야기가 있다. 물론 양측 입장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한 아이가 영어가 공부가 아닌 생활이기 때문에 언어적으로 접근을 하기에 좋다. 또한 언어에 대한 편견이 없기 때문에 언어를 잘 배울 수 있고 실수에 대한 것이나 남들 앞에서 말을 함께 있어 부끄러움 등을 덜 느끼기 때문에 일찍 시작하는 것이 수월하다.
반면 모국어 습득 이후 시작의 경우 대부분 언어나 기호 등을 이용해 논리적이고 추산적인 사고를 시작하는 형식적 조작기로 언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두 파 모두 유아에게 영어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환경의 필요성과 주입식 영어교육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라는 방법적인 접근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영어는 자연스럽게 습득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기에는 영어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이 영어에 아이를 최대한 노출해야 한다.
영어가 가득 찬 환경에 아이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이다. 영어 노래나 영어 동화구연이 담긴 CD나 파일을 매일 아침 기상음악과 대신해보자. 아이에게 영어가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아침에 BBC나 아이들이 봐도 좋은 미국 애니메이션 등을 틀어놓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다음은 시각적으로 친해지게 하자.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책은 열 번이고 백번이고 읽어달라고 한다. 이야기가 재미있어서라기 보다 동화책에 나온 그림과 색 그리고 부모님이 읽어줄 때의 음성과 톤이 좋기 때문이다. 내용은 그다음 요소이며 자꾸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내용과 단어들이 뇌리에 남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우리가 처음 말을 배우는 것처럼.
마지막으로 꾸준히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엄마표 영어의 가장 큰 단점은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큰 마음을 먹고 엄마표 영어를 실현하기 위해 갖가지 것들을 샀다면, 과연 이것을 어떻게 지속해야 할지는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
여러 가지 책중 아이의 반응을 보고 어떤 책이 좋을 것인지 선별하고, 매일 다른 노래와 주제들을 가지고 교육을 해야 한다. 때에 맞춰 수준을 점검하며 단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교육은 보통의 엄마들이 하기에는 시간과 비용 모두 한계점이 있다.
아무리 좋다는 책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는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려면 먼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여러 가지의 시도가 필요하다. 혼자서 하기 벅찬 일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아이들 앞에서는 찬물도 함부로 마실 수 없다는 옛말이 있다.
듣지 않는 것 같다도 다 듣고 있다. 이제 하나하나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은 주변 환경의 모든 것을 습득하고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첫 영어 교육이 중요하다.
어떤 환경을 조성해주느냐는 엄마의 몫이다. 영어를 좋아하고 반가워할 수도, 영어 포기자가 될 수도 있는 첫 단추는 엄마가 채워주는 것이다. 부디, 현명한 학습법의 선택으로 아이가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영어의 눈을 뜨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