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과외코드 Jun 27. 2018

초등영어 어떤 교육이 좋을까?

3단계로 구분해서 수업해야 영어가 어렵지 않다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초등학교 전에는 뛰어놀게 하자고 하는 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들어와 보니, 막상 같이 뛰어놀았던 친구들도 

기본적인 영어나 파닉스는 어느 정도 숙지해오는 경우가 많아,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끼곤 한다.


부랴부랴 시작하려 하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대략 난감을 표하는 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다. 초등영어는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3단계로 나눠 진행해야 한다. 


학년별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1, 2학년 /  3, 4,5 학년 / 6학년 이렇게 나눠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혹자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로 나누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초등학생의 경우 읽고 쓰는 것이 가능한 나이이기 때문에, 

이 4가지를 그 수준에 맞게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나누었던 단계별로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


1단계 : 초등학교 1학년 / 2학년


1단계의 아이들 그러니까 9살 이전의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기 좋은 이유는 

사회적인 가치나 해당 언어문화에 대한 편견이 없기 때문에 언어를 잘 배울 수 있고, 

어릴수록 실수에 대한 부끄러움 등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먼저 아이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 소리 내서 읽도록 한다. 

이는 파닉스를 익히기 위한 기본 활동으로, 과거 a가 모음 [ ㅐ ]라는 식의 학습인데, 이를 단순히 외워야 한다는 식으로 공부하게 되면 되려 아이가 영어를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


해당 단계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여러 가지 소재목으로 구분되어 있어, 내용이 간결하고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후 책에 대한 내용을 한글로 일기 형태로 써보면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점차 넓고 깊어질 수 있다. 

이러한 글을 영어로 수정하여 스스로 발표하게끔 하여 영어로 말하고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2단계 : 초등학교 3학년 / 4학년 / 5학년


10세에서 12세 정도 되는 아이들은 언어나 기호 등을 이용해 

논리적이고 추산적인 사고를 시작하는 형식적 조작기다. 


언어에 대한 기본 틀이 완성되기 때문에 모국어 습득이 어느 정도 완성된 단계이며,

이럴 때 영어를 함께 배우면 좋다.  


이 단계에서는 생활영어에서 학습 영어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인데, 

1단계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밸 수 있는 영어를 했다면 문법이나 독해 등  

교과서 중심적으로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시기인 것. 


교과서와 문제집을 정해놓고 하루에 지문 1개, 문제집 한 장 정도를 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를 매일매일 꾸준히 하도록 한다. 


글을 읽고 글에 대한 정확한 주제와 내용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 시기이며, 

나의 지금 상태나 기초적인 전화, 안부 대화 등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생활 속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너무 공부로 치우치게 되면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영어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활용하거나 영어 동요를 부르기 등 

시각 청각적인 자료들과 함께 공부를 하는 것을 권한다. 


3단계 : 6학년 


6학년은 본격적인 학습 영어를 해야 한다. 

중학 선행수업이 시작되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간단한 대화나 일상생활에 관란 내용을 듣고 그에 대해 묻고 답하는 수준이 되도록 하고, 

나의 상태나 생활 등을 작문으로 표현해야 한다. 

중학교 선행수업의 경우 너무 큰 그림을 그리지 말고, 

교과서 수준의 선행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문법적인 요소 등을 몸에 깨우치고, 

본문 문장을 통해 문법의 의미를 내재화시키는 과정을 겸해야 한다. 

너무 어렵게 접근하면 이에 대해 아이들을 금방 지쳐버린다.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쉽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고, 

다양한 형식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배운 내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도록 하자. 


지금 나눈 3단계의 영어 단계가 지나면 

아이는 갑작스럽게 어려워진 중학교 영어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언제까지 엄마가 붙잡아 교육하기는 어렵다. 


초등영어를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라면 체계적이고 확실한 단계로 

수업할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얻는 것이 좋다. 


교육은 혼자서 준비하고 이행하기에는 그 무게감과 양이 많다. 

아이의 성향과 수준에 맞춰 수업의 방향을 정해 교육하는 교수법을 가진 전문가가 필요한 때다. 



작가의 이전글 유아 영어 우리 아이 첫 영어, 어떻게 시작하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