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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e Nov 09. 2020

이스탄불에선 이런 일도 가능해요!

[골목의 작은 사자들, 두번째]




아, 정말 사랑스럽지않니? 내가 본 풍경 중 가장 터키스러운 모습이야.

누군가는 이스탄불하면 아야소피아를 떠올릴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블루모스크를, 그 누군가는 케밥을, 또 누군가에겐 갈라타 다리 아래에 파는 갓 구운 고등어 케밥이 떠오를거야. 너는 어땠어? 내게는 현재까지 이스탄불은 '사랑스런 동물들'이 떠오르는 곳이거든.

하필이면 저기 누워서 세상 모르고 자는 개도, 그를 깨우지 않고 볼 일을 보는 아주머니도, 참 이스탄불스러워.

작은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다른 사람, 다른 존재를 배려하는 이 따뜻한 모습이 터키에서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란 게 얼마나 벅찬 일인지.


이 사진 한 장이 꼭 너의 하루에 작은 웃음을 가져다 줄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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