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두 달 후
사랑 가득한 유행가를 듣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한 때는 금방 헤어지고도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너라고...
보고 또 봐도 보고싶다는 노랫말처럼 그랬던 너가,
어쩜 그렇게 꼴도 보기 싫게 미워져버렸는지
왜 미워졌는지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그저 밉단 마음만 가득하게 내뱉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깨달았습니다.
꼴도 보기 싫은게 아니라, 보고싶어서였단 걸요.
너무 너무 보고싶어서
내 마음에 내가 취해 서운함이 서러움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서먹한 사이가 되었다는 걸요.
그래서 결국 나는 꼴도 보기 싫은 당신이
오늘도 보고싶어 죽겠습니다.
그 날, 그 시간
차라리 보고싶다고 말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