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언젠가의 여름 방학때 쓴 동시
흰 도화지에
파란색 칠했죠.
돌멩이 던지면
‘풍덩’ 소리 날만큼
아주 아주 파래요.
어!
검은색이 화가 났나봐.
애써 칠한 도화지에
검게 물들여 버렸네
아무리 달래봐도
듣지를 않아
나도 화가나
말도 안 하니
자기도 미안한지
무지개 그려놓고
얼른 비키네
그 도화지 하늘에 걸고
나가 놀았죠
먹구름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