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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u Dec 02. 2018

걷고 싶다.

마음이 이렇게 소란인데 사람이 북적거리는 관광지의 거리를 걷고 싶다.

햇살도 많고 거리의 공연도 있는 길게 이어진 거리를 걷고 싶다.

알아들을 수 없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거리의 소리는 차라리 비처럼 느껴지도록

나의 노력으로 어쩌지 못하는 것들은 단지 기분으로 치부해 버리고

내가 남인 듯 거리를 걷고 싶다. 멈추지 않고 거리를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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